사업을 한다는 것 북 리뷰

《사업을 한다는 것》_레이 크록 | 맥도날드 창업자의 경영 철학에서 배운 10가지 인사이트

사업을 한다는 것

“사업은 혼자가 아니라 팀과 함께 가는 것”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맥도날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레이 크록의 자서전입니다.

읽는 내내 내 안의 사업가적 감각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과 일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느꼈던 갈증과도 맞닿아 있어서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과 함께 나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1. 진짜 사업은 '혼자'가 아닌 '팀'으로 간다

“회사의 경영자는 한 사람의 후계자로 족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사내에 ‘경영자 팀’을 길러야 한다.”

진정한 사업은 결국 ‘팀’이 아닐까?

요즘 나는 봉급생활자와 사업 사이, 그 중간쯤에 있는 것 같다.

이번 여름까지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고, 드디어 누군가를 믿고 의지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기쁘면서도 설렌다.

2. 변화는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 문제가 없다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 어떤 업계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안주해 본 일이 없다.

그건 내 성품 때문이 아니라, 환경 때문이었다.

늘 불안한 환경이었고, 그 덕분에 항상 깨어 있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내가 더 단단해졌음을, 이제야 인정할 수 있다.

3. ‘노하우’는 돈이다

“노하우가 돈이 된다는 겁니다. 일본에서는 노하우를 ‘공짜’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 책에는 경영 노하우가 금전적 가치가 있는 권리이자 능력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돈을 버는 방식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

내가 아는 정보를 시간과 결합해 금전적 가치로 바꾼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일이다.

4. 팀의 문화는 ‘말할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사장이 지시한 것을 현장의 직원들이 곧이곧대로 실행하는 회사는 틀림없이 망합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오너의 자질’에 대해 생각했다.

과연 나는 팀원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도록, 내 마음에 큰 별표를 하나 그려 두었다.

5. 마음을 다하면 못 할 일이 없다

“즐거운 위험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마음을 다한다면 못 해낼 일이 없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심장이 설렜다.

설렘과 부담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그래도 나는 ‘설렘’ 쪽에 내 마음을 걸고 싶다.

6. 위험 없는 성공은 없다

“위험 없는 성공은 없다.”

올해 초 있었던 투자 일을 떠올렸다.

그 일로 내 곁의 사람이 조금 걸러졌고, 나는 조금 더 현명해졌다.

이익만 취하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조차 나에게는 배움이었다.

결국, 사람에 대한 감사로 다시 돌아온다.

7. 디테일에서 출발하자

“나는 부분에서 전체로 나아간다. 세부적인 것을 완벽하게 만들기 전에는 절대 규모가 큰 아이디어로 넘어가지 않는다.”

나는 이 방식과는 조금 다른 성향이다.

그래도 참고할 만한 태도였다.

크게 꿈꾸고 빠르게 움직이는 나에게, 이 메시지는 ‘기초 다지기’를 다시 상기시켜 줬다.

8. 함께 머리 맞대는 것의 힘

“남편이 불판을 다루든, 자기 매장을 열기 위해 땀을 흘리든... 어떤 일이든 하나보다는 둘이 머리를 맞대는 편이 낫다.”

요즘 이로아빠의 도움을 참 많이 받고 있다.

인정은 잘 안 하게 되지만, 속으로는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

똑똑해서 참는다, 정말로 :)

9. 성공은 쓰레기통에서 시작된다?

“전날 고기를 몇 상자나 사용했는지, 빵을 몇 봉지나 사용했는지 알아보려고 새벽 2시에 경쟁 업체의 쓰레기통을 뒤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한 문장에서 너무 많은 걸 배운 느낌.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요즘 나태해진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다.

10. 사업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사업은 제공된 설비를 모두 활용할 때까지 확장된다.”

피크 타임에 맞춰 테이블을 세팅하라는 맥락이었다.

과거에 나도 공간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궁리가 오히려 수익을 불러온 경험도 있었다.

11. 땅에서 피어나는 100만 달러의 가치

“아무것도 없던 공터에서 1년에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생겨난다.”

이 구절을 읽으며 다시금 ‘용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곧 용기 아닌가?

12. 돈이 많을수록 문제가 커진다?

“돈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은 완전히 틀렸다. 돈은 문제를 만든다.”

많이 공감된다.

돈은 도구일 뿐, 그것이 목적이 되어버리면 문제가 시작된다.

내 삶에서 이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듯하다.

마무리하며: 이 책이 나에게 남긴 것

《사업을 한다는 것》을 읽으며 2015년 《부자들의 음모》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내 안에 있던 ‘사업가의 꿈’이 다시 꿈틀댔다.

그때는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뒤늦게 깨달았지만, 늦게나마 알게 되어 감사하다.

요즘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책을 읽는 게 예전 같지 않지만, 이 책에서 얻은 통찰은 결코 적지 않다.

나의 꿈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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